• “북한에는 3.1운동 기념일이 없다.”
    북한 주민들은 3.1절을 독립운동 기념일이 아니라 ‘김일성이 죽을뻔한 날’로 기억한다고 자유북한방송이 28일 전했다.
    방송은 “북한 주민들도 3.1운동에 대해서 알지만 김정일 독재정권은 3월 1일을 기념일로 지정하지 않는다”며 “북한에서 3월 1일은 1946년 ‘3.1운동 기념연설’을 하던 김일성이 수류탄에 폭사할뻔한 날로 안다”고에게 말했다.
    당시 연설을 하던 김일성에게 누군가 수류탄을 던지자 김일성을 경호하던 소련군 장교가 얼떨결에 날아오는 수류탄을 받아 쥐었고 그 장교는 한 팔이 떨어져 나갔다는 것. 북한에서는 그 소련군 장교를 기리는 영화도 있다고 한다.

    방송은 “북한에서 3.1운동을 기념하지 않는 더 큰 이유는 수령 독재와 연관된다”고 밝혔다.
    김정일 독재정권은 “북한의 진정한 역사는 김일성의 ‘혁명 활동’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억지 선전한다”며 “그것은 김일성의 ‘혁명 활동’이 아닌 반일 투쟁이나 애국운동은 모두 무시해 버리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방송은 평가했다.
    방송은 “북한에서 김정일 독재정권은 3.1운동에 대해서 말할 때면 그것도 유관순 열사가 아닌 김일성의 아버지 김형직에 의해서 조직된 것으로 선전했다”며 “이제 그 거짓말도 흥미를 잃었는지 지금은 3.1운동에 대한 말조차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