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를 좋아하는 사람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의 성격이 서로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CNN 온라인판은 13일(현지시각)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더 외향적이고 상냥한 반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더 예민하고 솔직하다고 보도했다. 

  • ▲  개, 고양이 선호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 CNN기사 캡쳐
    ▲  개, 고양이 선호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 CNN기사 캡쳐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은 일반인 4500여명에게 이메일을 통해 개와 고양이 중 어떤 동물을 더 좋아하는지를 비롯해 개방성(내향/외향), 친절, 성실, 정직, 예민 등 개인 성격 등에 관한 44개 문항을 조사했다. 전체 참가자의 46%는 개를 좋아했고, 12%가 고양이를 좋아했다. 27%는 개와 고양이 둘 다 좋아했고 15%는 모두 싫어했다.

    연구결과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15%가 더 외향적이었으며, 13%가 더 상냥했고, 11%가 더 성실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개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12%가 더 산경이 예민했으며, 11%가 더 솔직했다.

    연구를 이끈 샘 고슬링 교수는 “개를 좋아하느냐, 고양이를 좋아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성격이 차이를 보였다”며 “사람의 정신건강학에 있어서도 동물과의 관계형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