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일이 지난 1월 1일 0시 새해 가장 중요한 행사의 하나인 김일성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의사당기념궁전 참배를 하지 못했다고 열린북한방송이 6일 전했다.
    방송은 북한 고위급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김정일은 1995년부터 지금까지 김정일은 매해 새해 첫날 0시에 참배하지 못한 날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행사 불참은 김정일의 건강악화를 시사하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배에는 김영남, 김영일, 오극렬 등 고위급 간부들 30여명이 참가했는데 김정은 과 조명록과 김영춘은 참가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2008년 뇌졸중을 앓은 김정일은 뇌졸중 후유증이 남아 있었던 2009년 1월 1일에도 금수산의사당 기념 궁전을 참배했다”며 “현재 김정일의 건강은 2009년 봄에 비해서도 더 악화되었음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