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외화 사용을 금지시키고 외화 바꿈돈을 사용하게 되자, 외화상점에서 팔던 물품들이 함경남도와 함경북도 등으로 올라가지 못하면서 물가가 치솟고 있다.
    북한 소식을 전하는 ‘좋은벗’은 5일 “바꿈돈은 개인이나 회사가 외화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 노출되기 때문에, 가능한 외화를 많이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마려 “이에 따라 바꿈돈으로 외화상점에서 상품을 구입해 북쪽에 내다팔던 사람들이 감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좋은벗’은 “함경남북도 시장에서는 물품이 상대적으로 더 부족해지고, 결국 물가가 오르는 연쇄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며 “일례로 지난 해 12월 31일에 담배 한 갑에 25원하던 것이, 다음날 50원으로 껑충 뛰었는가 하면, 설탕은 70원에서 100원으로 뛰었다”고 전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정부에서 배려금과 로임을 지급해주었지만 주민들 생활에 도움이 안 되고, 돈 가치가 떨어져 오히려 백성들 처지가 더 어렵게 됐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주민들은 “외화 사용금지 포고가 내린 다음부터 외화로 주고 들여오는 모든 무역 상품 가격이 올랐다”며 “생활이 더 곤란하게 됐다”고 생활난을 토로하고 있다고 ‘좋은벗’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