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입력 2009-12-09 17:51 수정 2010-01-09 21:10

햄스터를 믹서기에 넣어 갈아 죽이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 인터넷사이트 게시판에 올려진 햄스터 동영상 캡처. ⓒ 뉴데일리

9일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사랑실천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말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흰색 햄스터가 들어 있는 믹서기를 작동, 형체도 없이 갈아버리는 끔찍한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이 공개된 것.

협회 측 관계자는 "문제된 영상물은 '햄스터 인생 퇴갤(갤러리에서 퇴장한다는 뜻)'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달 말 올라온 것"이라며 "동영상을 보면 믹서기 안에 갖힌 햄스터가 믹서기 작동과 동시에 핏빛으로 변하며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장면을 볼 수 있다"며 몸서리 쳤다.

이어 "햄스터를 잔인하게 죽인 것도 모자라 인터넷에 버젓이 올린 점으로 볼 때 생명에 대한 존엄 의식이 매우 희박한 사람으로 보인다"며 "이에 게시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동대문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일 오전 경찰 측으로부터 고소인 조사를 받을 계획"이라면서 "이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동영상 게시자에 대한 확실한 법적 제제가 가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여 "얼마전 냉동실에 강아지를 넣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즐기는 중학생이 발견됐는가 하면 구렁이에게 산채로 동물을 먹이는 학생까지 나타나는 등, 최근 청소년 사이에 생명경시풍조가 만연한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협회 측에 따르면 현행 '동물보호법' 상 민속놀이를 제외한 유흥이나 오락 도박 등을 목적으로 동물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힐 경우 최대 5백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