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30일 북한에서 화폐교환조치가 시작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평양시에서는 굶는 사람이 갑자기 늘어났다고 대북 사회활동 단체 좋은벗들이 발행하는 '오늘의 북한 소식'(이하 소식)이 7일 보도했다.

    소식에 따르면 지난 3일 평양시내 학교 등교율은 40명 정원에 평균 8~10명 가량이 결석했다. 평균 1/4의 학생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결석하는 학생들은 결석 이류를 "굶어서 등교하지 못한다"고 대답하고 있다.

    소식은 또 평양에서는 하루 벌이하는 사람이나 돈 있는 사람을 불문하고 식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시장이 정상화되지 못하므로 굶주리는 사람이 많이 발생할까봐 우려하면서 평양의 무역회사들이 중국에 나가있는 지사에 식품 대용품을 보내달라는 전화를 많이 하고 있다고 소식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