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16일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인한 임진강 참사와 관련 북한의 소행에 유감을 표하는 논평을 내고 북한 당국에 참사 원인과 배경 및 책임을 따져 물었다. 또 정부에는 재발방지를 위해 당국간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인권위는 이날 현병철 위원장 명의의 논평에서 "북한이 지난해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건 이후 아무런 해명이 없는 가운데 또 이번 참사를 일으킨 것은 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생명권이야말로 최우선으로 존중돼야 할 인류보편 기본준칙임을 상기해라"고 요구했다.
인원위는 정부 당국에도 "참사 이전부터 제기돼 온 위협에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인권을 보호해야 할 국가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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