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신문이 좌편향 ‘민족문제연구소’에 참혹하게 당했다. 좌파정권과의 투쟁 선봉에 서서 싸운 언론이 이 처참한 꼴을 당하니 기가 막힌다.

    사상적으로 편향된 민문연이 친북 좌익 정권과 맞서 싸워온 애국 언론인 신혜식 대표에게 거액 손배소를 제기해 승소한 뒤 배상금을 지급하지 못한 가난한 독립신문에 대해 1일 강제 집행에 들어갔다고 한다. 참으로 천인공로할 사태다. 지난 2005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친일파로 묘사한 민문연과 어떤 우익 단체가 일전을 벌인 곳에 신 대표가 참석하여 우파단체지지 연설을 했다. 민문연은 이 연설내용 일부를 문제삼아 신 대표를 명예훼손·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했고 결국 좌파정권 하에서 일부 승소 했다.

    친일왜곡에 대해 집회에 참여해 민문연을 비판했다는 이유만으로 형사처벌받고 막대한 손해배상금을 물게된 것은 그야말로 억울하고 분통터질 노릇이다. 좌파정권 하에서 법원 판결은 너무 가혹했다.

    국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불법 촛불시위 참여자가 제대로 처벌받고 배상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법원이 국가를 파산지경으로 몰아간 불법 촛불시위자에게는 집행유예나 가벼운 벌금형으로 판결해 주면서 왜 지난 10년 고생하며 국가정체성을 지켜온 신씨에게는 가혹한 판결을 내리는 것인지 이해도 안되고 분노가 치민다.

    더 기가 찰 노릇은 신 대표를 변호한 이헌 변호사 말대로 ‘좌파를 좌파라고 부른 것이 명예 훼손으로 인정된 사실이나 연설자가 입에도 담지 않은 ’빨갱이‘란 단어에 대한 책임이 신대표의 죄(罪)에 해당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명예훼손이 불성립되는 게 아닌가. 좌파를 좌파라고 부른 것이 무슨 죄냐.

    소중한 국가정체성 지켜온 애국 시민들이 이렇게 참혹히 짓밟혀도 되나

    민문연의 실질적인 운영자로 알려진 임헌영은 도대체 누구인가. 임헌영 관련 남민전 사건 판결을 기억해 보자. 붉은 이념을 숭배하는 자들이 좌파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파랭이인가. 아니면 노랭이란 말인가. 친일청산을 주장하는 민간 연구단체이기는 하나 실제로는 친일문제를 통해 대한민국 정통성을 폄훼하고 건국 주도세력과 산업화 주도세력의 정당성을 부정해 왔던 단체가 바로 민문연 아닌가.

    민문연은 국가보안법 폐지운동을 주도한 국민연대 참여단체일 뿐 아니라 한미FTA저지 친북좌편향 범국민운동본부가 벌인 운동에 참여했으며 탄핵무효 노무현 범국민행동 및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도 참여하는 등 친북좌파에 편향된 단체가 아닌가. 더욱이 민문연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임헌영이란 사람이 남민전 사건에 연루됐고 사상적 편향성이 강한 문학평론가로 알려져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좌파 정권 아래서 표독하게 서슬 퍼렇던 친북 좌편향 단체들은 좌파정권 비호 아래 명예훼손, 손해배상 등 수많은 문제를 얽어내서 사법부에 고소함으로서 보수단체나 보수인사를 괴롭히고, 수많은 고통을 의도적으로 주곤 했다. 필자도 간첩혐의자 출신 황모로부터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과 함께 공동명의로 명예훼손으로 고발 당한 바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민문연의 사상적 편향성은 친일 인명사전 편찬에서 백일하에 드러났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2008년 4월 29일 편찬한 사전은 좌파의 친일은 덮어주고 그렇지않은 이들의 친일은 침소봉대하는 방식으로 사상적 편향을 두드러지게 드러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친일파 명단에 일제말 ‘징병을 권유하는 글’까지 썼던 좌익 성향 여운형은 완전 삭제해주고 1905년 11월 20일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명문을 남겼고 이후 애국 계몽운동을 펼쳤던 장지연은 1916년 일본 총독을 환영하는 넉줄짜리 한시(漢詩)를 썼다는 이유로 친일파 명단에 포함시켰다.

    우리 국민에게 일본군에 입대하라고 징병을 강권했던 여운형이야말로 친일파 중의 골수라고 하지않을 수 없는 자인데 이를 친일명단에서 삭제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상적 편향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여운형은 일제가 출간한 ‘반도 학도 출진보’라는 책에 ‘반도 2500만 동포에게 고하는 글’까지 썼다. 일제 징병에 자진 참가해달라는 반민족적 내용이다.

    언론 사학자인 한국외국어대 정진석 명예교수는 “국가정통성을 무너뜨리려고 친일문제를 정치적 무기로 삼고 있다. 당시를 살아보지도 않은 이들이 이데올로기로 상대방을 재단하며, 점점 더 친일파에 가혹해진다”면서 좌파 주도 친일청산이 곧 역사왜곡임을 강조했다.

    민문연 지도위원이며 친북 이념 대부로 불리는 리영희 교수는 2003년 1월31일 수운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남한체제의 사회주의적 변화를 통한 통일이 이뤄졌어야 한다”고 적화통일을 은연 중에 주장했고, 민문연 지도위원 강만길 교수는 같은 장소에서 “미국을 혈맹으로 보면 통일을 이룰 수 없다”는 해괴한 주장을 펼쳤다. 더욱이 민문연 지도위원 김남식(사망)은 2004년 7월9일 통일뉴스에 칼럼을 기고하고 “오늘의 북한사회는 선군정치에 의해 주체혁명의 위업을 이끌어왔다. 김일성 수령을 영원한 수령으로 모시는 조건에서 선군정치는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고까지 주장했다. 민문연 이사인 김희선 전 열린우리당 의원은 91년 이적단체인 범민련 남측본부 창립위원을 거쳐 92년 친북좌익단체 ‘전국연합’통일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렇듯 친북인사가 대거 포진한 민문연이 ‘애국청년 신혜식’을 그냥 둘리 만무했을 것이다. 민문연 고문 변호사는 이적단체로 사법부에 의해 판시된 실천연대 대표였던 김승교 변호사라고 한다. 민문연 주요 인사는 김병상(전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공동대표) 임헌형(상임이사) 등의 좌편향 인사다.

    정권이 바뀐 오늘. 친북좌편향 인사에 의해 왜 신 대표 같은 젊은 애국운동가가 고통받아야 하는지 낱낱이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

    무한전진 대표인 김성욱 기자가 쓴 ‘법원은 아직도 빨갛다’라는 글이 리얼하게 심장 박동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슬프고 한심한 일이지만 사법부 주류(主流)는 ‘왼쪽이다.’ 좌익들 눈치 보기 바쁘다. ‘법정투쟁’벌이던 시절은 옛말이다. 막강한 법조계 인맥을 자랑한다. 송두율이 구속되자 변호사 수십명이 붙었다. 386간첩 일심회 사건이 터져도 마찬가지다. 반국가세력 변호에 왜 이리 열심인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좌익은 툭하면 소송이다. 많은 경우 승소한다. 상대는 가난하고 빽없는 보수인사다"

    참으로 ‘법원은 아직도 빨갛다.’ 라는 글을 더 이상 읽기가 힘들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 내용은 뉴데일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