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한기 6.25남침피해유족회 회장은 2일"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과거사위)는 이 땅을 지키다 숨진 호국영령을 학살자로 내몰았다"고 분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안보강연회'에 참석한 백 회장은 "내가 항상 내건 플래카드는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다'였다"고 했다.

    과거사위는 지난 2008년 4월 "국군 11사단의 토벌작전에 의해 전북 고창군 일대에서 민간인 273명이 사망했고 이 중 10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국군에 의한 양민학살 사건 사망자'라는 것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과거사위가 증거는 없고 불확실한 기억에 의존한 증언만 있는 사건을 무리하게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2009년 4월)고 비판했었다. 과거사위는 같은해 10월 설립 3주년 기념식에서 서울시청앞에서 '6.25 전후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사진전을 개최했는데 당시 백 회장은 "과거사위가 발표한 고창 1사단 사건은 날조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백 회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과거사위 사진전 당시, 국군이 양민을 학살했다는 사진 4장이 전시됐다. 이것을 광주에서 다시 전시했는데 그 때는 이 사진 4장이 빠져있어 기자들이 그 이유를 물으니 '그 사진은 자신없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전했다.

  • ▲ 6.25남침피해유족회 주최로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안보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백한기 6.25남침피해유족회 회장, 이철승 대한민국건국기념사업회 회장,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 회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아래사진은 탈북자들 통해 북한실상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내빈들 ⓒ 뉴데일리
    6.25남침피해유족회 주최로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안보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백한기 6.25남침피해유족회 회장, 이철승 대한민국건국기념사업회 회장,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 회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아래사진은 탈북자들 통해 북한실상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내빈들 ⓒ 뉴데일리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역시 "과거사위가 작년 10월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한 6.25 민간인 희생사건 사진전에서 인민군과 좌익에게 희생당한 사진은 단 한장도 전시하지 않고 좌익할동을 하다가 처형당한 사진만 전시해놓아 국군과 경찰을 학살자로 매도한 일이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87세의 고령인 이철승 대한민국건국기념사업회 회장은 "6.25전쟁 총성은 멎었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6.25는 끝난 게 아니라 정전 상태"라며 "이런 가운데 북한은 DJ문상때 떼로와서 무슨 염치인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고, 자신들은 하나도 손해를 안보고 남한에서 필요한 것만 갖고 가려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6.25때 선친을 잃은 이 회장은 "나도 피해자"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6.25전쟁을 상기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병용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했는데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량의 반이 서울 광화문에 떨어지면 눈 깜빡 사이에 200만명이 즉사한다"는 연구결과를 전했다. 이어 "그 후 2분 후에는 북한산이 녹고, 산소부족으로 5분 후에는 200만명이 또 죽는다"며 " 2시간 후에는 핵 낙진과 열폭풍으로 아스팔트가 일어나서 300만명이 죽는데 6개월 동안 최소 1000만에서 1200만명 죽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핵무기 하나 만드는 데 약 3억달러가 드는데 김대중- 노무현 정권동안 북한에 69억5000만달러 갖다줬다"며 "김정일 집단이 우리 국민 돈으로 핵무기 실험을 했다"고 혀를 찼다.

    이날 행사에는 백한기 6.25남침피해유족회 회장, 이철승 대한민국건국기념사업회 회장,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 회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