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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이런 일이‥"   15일 탤런트 故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한 가운데 경기 양평 갑산공원 최진실 묘의 모습. 고인의 유족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파손된 묘를 바라보고 있다.  ⓒ 연합뉴스

    자살로 유명을 달리한 '비운의 스타' 최진실이 죽어서까지 자신의 묘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15일 새벽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돼 있던 최 씨의 유골함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최씨의 묘소는 유골함이 사라진 채 뒷쪽 부분이 깨진 상태였는데 때마침 공원의 CCTV가 작동되지 않는 탓에 범인을 밝혀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도로변에 위치한 CCTV를 분석, 새벽 시간에 특별히 수상한 차량이 공원 내 진입한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사고 소식을 듣고 최진실의 어머니인 정옥숙씨는 곧장 양수리 소재 갑산공원으로 달려가 오열을 쏟아내 주위를 안타깝게 했는데 이를 지켜본 한 측근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어머니가 현장에 와서 눈물을 그치지 않고 있으며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