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주의진보연합은 10일 "북한은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와 납북된 연안호 선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경기도 파주 도라산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북한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북한에 억류된 유씨 석방 문제에 대해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유진보는 이날 "유씨가 개성공단에 억류된 지도 오늘로 133일째"라며 "피랍된지 11일째인 연안호 선원들의 생사도 감감무소식이다"고 말했다. 자유진보는 " 평소 적국으로 여기던 미국에 인도주의 운운하면서 평소 '우리민족끼리'를 얘기하던 남한의 유씨와 연안호 선원들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은 북한의 후안무치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진보는 "미국은 자국민 보호를 위해 전직 대통령이 발벗고 나섰는데 햇볕정책의 수호자임을 자초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들이 억류된 이후 북한에 제대로 된 고언 한마디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자유진보는 "북한이 진실로 '인도주의'라는 말을 알고 있다면 이들의 석방에 다른 조건이 붙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