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관련법 처리 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한나라당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9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여전히 박 전 대표가 지켰으나 지지율은 지난조사 대비 3.5%p 하락한 36.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한 박 전 대표의 입장변화가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위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15.2%)이었고 3위는 정동영 의원(10.5%)이 기록했다. 그 뒤로 정몽준 의원(7.1%)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6.2%)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4.2%) 김문수 경기도지사·오세훈 서울시장 (이상 3.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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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전날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정기여론조사 결과도 미디어법 처리과정에 보인 박 전 대표의 입장변화에 대해 '이해간다'는 응답은 34%였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은 과반이 넘는 60%를 차지했다.

    한편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지난 조사 보다 1.6%p 하락한 28%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3.2%p 오른 25.6%로 조사돼 두 정당간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3위는 민주노동당이 0.6%p 하락한 6.2%였고  자유선진당이 지난 조사 대비 0.4%p 상승하면서 5.2%를 기록했다. 그 뒤로 친박연대(5.0%) 진보신당(2.3%) 창조한국당(1.8%) 순이었다.

    이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23.6%(통화시도 423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