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종 전 의원이 지난 22일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 후 박근혜 전 대표의 행보 관련,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 ▲ 박찬종 전 의원 ⓒ 연합뉴스
    ▲ 박찬종 전 의원 ⓒ 연합뉴스

    박 전 의원은 25일 PBC라디오에 나와 "(박 전 대표가) 짧은 몇마디 , 외마디 소리를 질러서 신비주의로 자기 인기를 유지해서 무슨 대권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것은 잘못 생각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표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국회의원이며 지도자 아니냐"면서 "지도자는 이럴 경우에 손에 흙을 묻혀야 한다. 손에 흙을 묻혀서 시비를 따져 명쾌하고 당당하게 자기 입장을 얘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곤 "디지털 시대에 온 국민이 경제난에 빠져있고 좌절과 절망감에 빠져있는데 지도자의 태도는 명백해야 한다"며 "이번에 대단히 유감스런 태도를 보였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미디어법 통과 관련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논란에는 "집계결과를 보니까 145명인가 돼서 151명인가 의결정족수에 미달되니까 표결선포한 것은 없었던 것으로 하고 다시하겠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그것은 부결이다. 부결을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