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잉크 제조업 퍼스트잉크(www.firstink.co.kr)가 유럽 품질인증 기준 CE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무한잉크업계에서 CE인증을 획득한 것은 퍼스트잉크가 처음이다.

    CE란 소비자 건강과 안정, 환경보호 등을 목적으로 유럽시장에 유통되는 제품에 대하여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통합 인증마크를 말한다. 유럽시장 진출 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수출상품의 비자(VISA)로 비유된다.

    그동안 세계 각국에 무한잉크공급기 아이리스(IRIS)를 수출해온 퍼스트잉크는 이번 CE인증을 계기로 유럽시장 개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아이리스는 2008년 4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재제조산업박람회(Remax, Remanufacturing Trade Show)에 출품돼 세계 유수 바이어들로부터 ‘무한잉크계의 아이팟(iPod)’이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다.

    아이리스는 업계 최초로 컬러 LCD와 음향효과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잉크 교환시기를 알려주는 잉크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프린터헤드에 잉크 역류방지 장치를 장착했다.

    퍼스트잉크 정지원 대표는 “현재 영국 유력 바이어와 수출 상담이 진행 중"이라며 "CE인증으로 유럽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니 수출에 적극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한잉크(Continuous Ink Supply System)란 기존 일회용 카트리지와 달리 잉크젯 프린터 외부에 대용량 잉크탱크를 설치, 튜브로 연결된 전용 카트리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잉크를 공급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설치 후에는 소모된 잉크만 구입하면 되기 때문에 잉크값 등 프린터 유지비용이 감소되며 한번에 많은 양의 잉크를 리필할 수 있어 잦은 잉크충전 등 리필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친환경 제품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