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민주국민회의 등 진보성향의 시민단체와 민주당 등 야당 관계자들은 16일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의 잘못된 국정운영을 규탄하는 2차 범국민대회를 19일 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정부와 여당은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데도 방송을 재벌들에게 넘기기 위한 미디어법을 강행처리하려 하고 있다. 4대 강 사업 역시 환경파괴와 세금낭비를 초래할 잘못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6.10 범국민대회에서 민생 살리기에 대한 염원을 전달했지만, 정부는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 19일 2차 범국민대회에서 국민들의 요구를 다시 한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단체를 비롯해 그동안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각계 단체 대표자들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 불교역사문화관에 모여 정부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자 대회'를 열고 합동 시국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