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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미국의 사전 동의 없이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4일 1974년 미국과 체결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핵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68.5%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핲편 개정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11.6%에 그쳐 국민들의 핵주권에 대한 필요성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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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에 대해서는 지지정당과 지역을 불문하고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지지정당별로는 진보신당(79.5%)을 비롯해 민주노동당(74.8%), 친박연대(74.1%), 창조한국당(72.8%), 한나라당(70.0%), 민주당(61.9%), 자유선진당(54.4%)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77.4%) 응답자가 핵주권을 위한 협정 개정에 찬성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69.8%), 인천/경기(67.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7월 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