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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우 대검찰청 차장과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이끌었던 이인규 중앙수사부장이 14일 퇴임한다.
대검은 임채진 총장 퇴임 이후 한 달여 동안 직무대리를 맡아온 문성우 차장이 14일 오후 3시 대검찰청사 15층 회의실에서 퇴임식을 하고 검찰을 떠난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수부장도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14일 오전 11시 대검청사에서 퇴임식을 연다.
그는 지난 7일 "검사로서 소임을 다했다. 이제는 떠나야 할 때가 됐다"며 사표를 내고 곧바로 휴가를 떠났다.
그러나 지난 12일까지 사표가 수리되지 않자 이 중수부장이 물러나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의 검찰 책임론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될 것을 우려해 내부에서 신중을 기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