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사이트를 마비시킨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0일 악성코드에 감염된 일명 `좀비PC'가 새로운 해킹 명령을 다운받은 서버 4개를 입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악성프로그램이 좀비PC 내부 파일을 삭제하도록 명령한 파일을 다운받은 서버 IP 86개를 발견했으며, 이 중 5개는 국내에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4개의 서버를 서울과 인천 등에서 입수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 서버를 추적해 이번 공격을 벌인 해커의 흔적을 추적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찰은 86개 서버 주소가 악성코드에 적혀 있었다는 점에서 86개 주소 중 일부는 가짜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커가 수사망을 교란하기 위해 악성코드 안에 실제보다 많은 업데이트 서버 IP주소를 적어놓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