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는 탈북자 정착교육시설인 하나원 개원 10주년에 즈음해 다음 달 8일 하나원 내부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7월8일 현인택 장관과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안성 소재 하나원 본원에서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뒤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하나원 `프레스 투어'를 할 예정이라고 통일부 당국자가 28일 전했다.

    이 당국자는 "하나원이 보안시설로 지정돼 있는 까닭에 그간 보도를 전제로 원 내부를 대대적으로 공개한 사례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10주년을 맞아 시설을 언론에 공개하고 탈북자 인터뷰도 할 수 있도록 주선할 계획"이라며 "탈북자의 국내 입국 및 정착지원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하나원은 1999년 7월8일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1만4595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와 함께 통일부는 `하나원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다음 달 1일 `지난 10년간의 탈북자 정착지원 정책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