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개혁시민연대(방개혁. 공동대표 김강원 임헌조)가 '연평해전'(가제.서해교전)영화제작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씨스타 픽쳐스(대표 박준모)와 서울무비웍스(대표 최건호)와 공동으로 영화제작에 참여하는 방개혁은 이날 성명에서 "대표적 좌편향 왜곡방송 사례인 연평해전이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진실에 입각해 영상물로 재조명되는 것이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장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안보관을 고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작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방개혁 김강원 공동대표는 "연평해전과 관련해 영화 뿐만 아니라 문화행사 출판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희미해진 국가안보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헌조 공동대표는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시나리오는 나온 상태다. 감독을 결정하고 캐스팅이 완료되면 9월에 크랭크인 하는데 중간 중간 언론 매체를 통해 제작과정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방개혁 국민소통 일환으로 '아날로그 편지쓰기 운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내년 5월  '연평해전'이 상영되면 초등학생들이 영화를 보고 국군 장병에게 편지쓰기 행사를 할 예정인데 이는 방송 콘텐츠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영화가 과거 시끄럽고 심화된 갈등을 국민통합으로 승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방개혁은 "영화 연평해전은 전투를 치렀던 병사들, 주변인 인터뷰 및 작전일지 기준으로 검증된 작업을 통해 작성된 탄탄한 시나리오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우수 컨텐츠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해 컨텐츠산업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총 제작비 15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급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 올해 8월 캐스팅을 완료한 후 제작 발표회를 열고 9월에 크랭크인해  2010년 5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1999년 발발한 제 1차 연평해전은 지난 10년 좌파정권의 햇볕정책으로 '서해교전'으로 불리는 등 제대로 대접 받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2008년 정식으로 국가차원 전몰장병 영결식이 거행돼 '연평해전'으로 명칭이 변경되는 등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