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잠해지지 않는 신종플루와 미세먼지주의보 등의 위협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공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신종플루의 경우 호흡기를 통한 감염위험이 알려지면서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소문과 함께 공기청정기 관련 시장의 업체가 수혜주로 떠올랐다.

    지난 1일에는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기준치(200㎍/㎥)를 초과한 시간당 229㎍/㎥에 달해 서울시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는 중국에서 날아온 오염 띠로 인해 잠시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일시적인 현상에 따른 것이었다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

    미세먼지는 눈, 목 통증을 일으키며 흡입된 먼지는 각종 호흡기 질환 및 폐질환을 유발한다. 미세입자나 화학물질이 특정 질병을 유발한다거나 장시간 노출될 경우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환경학자와 의료진에 의해 밝혀졌다. 다만 이와 같은 물질이 모든 사람에게 즉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정도의 미세한 농도로도 특별한 체질이나 유전적 요인을 가진 사람에게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 대표적 예는 아토피, 알레르기성비염, 천식 등이 있다.

    이처럼 여름철 위생에 대한 관심과 함께 앞서 언급한 이슈들과 맞물려 공기청정기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2002년 홍콩 사스 병실에서 유일하게 사용이 허가된 공기청정기 아이큐에어
    (www.iqair.co.kr)의 한국수입원 (주)컨텍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진공청소기나 물걸레 같이 일상적 청소만으로는 제거하지 못하는 미세입자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어 공기 중 오염물질로 인한 질병 관련 이슈가 주목 받을 때마다 관심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며 “제품구매 때는 핵심기술인 필터와 미세입자 제거효율 등 기술적 면을 꼼꼼히 따져보아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