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이 많이 내렸다지만 해외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야외 수영장이 있는 서울 시내 호텔 패키지를 이용해 볼 만 하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은 도심 속이지만 외국 휴양지에 놀러 온 것 같은 이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비교적 한가로운 것이 장점. 올해는 더 빨리 찾아온 무더위 탓에 일부 호텔이 예년보다 앞당겨 수영장을 개장했다.

    서울 신라호텔은 길이 25미터, 넓이 8미터의 성인용 풀과, 지름 9미터의 유아용 풀, 넓은 선탠 공간, 카페테리아 등을 갖춘 야외 수영장을 지난달부터 개장했다. 우천에 대비한 체온조절용 자쿠지 설비와 온수가 공급되는 유아용 풀 설비를 갖춰 비가 와도 이용할 수 있다.

    신라호텔은 야외 수영장 개장에 맞춰 한층 빨라진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서머 패키지'를 함께 출시했다. 디럭스룸 1박과 실내 및 야외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수영장에서는 생맥주, 화이트 와인, 소프트 드링크 등을 제공한다. 피트니스 클럽 무료 이용 및 사우나 5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비치백을 선물로 주고 5만원을 추가하면 '더 파크뷰'에서 2인 조식을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 인화할 수 있는 '뷰앤프린트(View&Print)' 서비스도 야외수영장 이용 고객에 한해 할인받을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19만9000원부터(세금, 봉사료 별도). * 예약 및 문의 2230-3310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19일부터 8월말까지 야외 수영장에서 무더위를 식히며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서머 어웨이큰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 룸에서의 1박, 실내외 수영장 및 체육관 무료 이용, 로비층에 위치한 카페 레스토랑 ‘테라스’에서의 조식 뷔페 2인 이용권이 포함된다. 하얏트의 야외 수영장은 300여개 선베드와 어린이 전용 수영장(수심 0.6m)을 갖췄고 라운지를 운영해 수영장에서도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다. 수영장 옆에 설치된 자쿠지 욕조에서는 한강을 바라보며 수압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가격은 24만 4000원부터(세금, 봉사료 별도). * 예약 및 문의 02-799-8888

    워커힐은 6월 말,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를 개장할 예정이다. 매년 색다른 주제로 꾸며지는 야외수영장 리버파크는 올해 ‘컬러풀 트로피카나’를 콘셉트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성인풀(50m×19m)과 시원한 물살을 느낄 수 있는 유수풀, 유아 전용 풀을 갖춘 워커힐 리버파크는 국내 호텔 수영장 중 최대 규모. 워커힐 호텔 조리장들이 선보이는 풀사이드 뷔페도 이용할 수 있다.

    워커힐은 야외 수영장 개장과 함께 13일부터 7월 10일까지 프리-서머(Pre-Summer)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룸에서의 1박과 ‘명월관 펍 가든’ 또는 바 & 가라오케 ‘시로코'의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 가격은 16만원부터(세금, 봉사료 별도). * 예약 및 문의 02-202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