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계광장에서 열린 인권영화제에 반대하는 자유청년연대의 플래카드. ⓒ 뉴데일리
    ▲ 청계광장에서 열린 인권영화제에 반대하는 자유청년연대의 플래카드. ⓒ 뉴데일리
    “인권영화제가 되레 인권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 6월5일부터 7일까지 청계광장에서 열린 인권운동사랑방 주최 제13회 인권영화제 현장엔 ‘북한 인권 외면하는 '인권영화제' OUT / 전의경 인권 무시하는 '인권영화제' STOP’이란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그리고 7일 오후엔 몇 명이 거리를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부지런히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었다. 이들은 자유청년연대(http://cafe.daum.net/blueff) 회원들. 그들이 나눠주는 유인물엔 “인권영화제가 불법 촛불시위대의 인권만을 대변하고 불법 도로점거 시위로 유발된 교통체증으로 고통 받은 무고한 시민들의 인권과 불법 폭력 시위대에서 집단 폭행당한
  • ▲ 최용호 자유청년연대 대표. ⓒ 뉴데일리
    ▲ 최용호 자유청년연대 대표. ⓒ 뉴데일리

    전의경과 보수우파 시민단체 활동가의 피해와 인권에는 침묵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었다.

    “인권영화제가 아니라 정치적 의도로 준비한 촛불 옹호 집회 혹은 다시 촛불을 켜겠다는 목적으로 만든 자리입니다.” 

    캠페인을 주도한 최용호 자유청년연대 대표는 “상영 영화가 지난해 촛불시위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거나 제3국의 인권을 다른 영화들”이라며 “정치적으로 계산된 행사”라고 비판했다.

    최 대표는 “정작 관심을 가져야할 북한 주민의 인권은 아예 다루지도 않았다”며 “기가 막힐 정도로 고통 받는 탈북자 인권은 아예 관심이 없고 불법폭력 촛불시위를 비호하는 행사를  반대하기 위해 거리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자유청년연대’를 만든 최 대표는 햇수로 7년간 연평해전 추모 촛불집회를 해매다 광화문 일원에서 치러왔다. 이달 29일에도 변함없이 사진전과 추모 집회를 치를 예정이다.

    “불법촛불에 반대하는 촛불을 들 것”이라는 그는 “보수우파도 자신의 생각하는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앉아야 하고 불법과 맞서 싸워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