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4일, 태평로에 있는 프레스・센터 대회의실에서는 재향군인회, 성우회를 비롯, 민주・애국 단체들이 모여 한・미 연합사령부의 해체를 반대하는 열렬한 집회가 있었습니다. 한 300명 정도의 참석을 예상했다고 하지만 아마도 600명은 모였던 것으로 추산됩니다.

    2012년에는 작전지휘권이 전적으로 한국군에게 넘겨지고 미군은 깨끗이 손을 떼게 함으로, 노무현 정권이 표면상 내세운 구호는 자주국방이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김정일의 소원을 들어주는 동시에 그의 비위를 거슬르지 않는다는 이른바 “반미・친북”정책의 일환이었다고 풀이가 됩니다.

    노 정권이 몹시 서둘러 그런 합의점에 도달했으니 6・25 인민군 남침을 계기로 구성된 한・미 연합사령부는 지난 60년 동안 인민군의 재차 남침을 억제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였다고 풀이가 됩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하에서 한・미 관계는 엄청난 시련을 겪으면서도 겨우 명목만은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북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면 대한민국은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대한민국의 존재가 그리고 역겨운 사람들, 하루 빨리 적화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자들이 대한민국 땅에서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은 얼마나 불편하고 괴로운 일입니까. 대통령께서 다른 일은 못해도 이 땅에서 간첩들과 간첩들에게 포섭되어, 김정일이 원하는 일들만 골라서 하려고 하는 이놈들을 몰아내 주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