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 한국인 여성 3명이 중국 상해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2일 오후 2시께 중국 상해 민행구 칠보로에서 변모씨(41) 등 40대 한국여성 4명이 타고 있던 택시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한 뒤 중앙선을 넘어 다시 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변씨 등 2명과 택시기사가 현장에서 숨지고 나머지 2명은 인근 중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은 오후 9시50분께 숨지고 다른 1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상해 총영사관에 따르면 조씨 등은 이날 교회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상해공안은 사건현장과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상해는 중앙선 침범과 신호위반이 당연시 될 정도로 교통질서가 문란하기로 유명하지만 많은 차량과 좁은 도로 사정으로 인해 과속 차량은 적어 한꺼번에 대량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드물었다.(상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