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여자빅뱅'의 이름을 '21(투 애니원·To Anyone)'에서 '2NE1'으로 바꾸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7일 "'여자빅뱅'이라 불린 여성 4인조 신인 그룹의 팀명이 '21'이고 '투 애니 원(To Anyone), 즉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고 공식발표 했다.

    그러나 며칠 후 같은 이름과 뜻을 가진 가수가 지난 2005년 활동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름 도용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To Anyone'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룹 명칭은 '2NE1'으로 공식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21'을 '2NE1'으로 바꾼 것은 21의 영어 발음을 이용한 변형체로 NE는 New Evolution의 약자로 21세기의 새로운 진화를 뜻한다"고 밝히며 “그 분에게 먼저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사전에 이 사실을 확인했으면 ‘To Anyone’이라는 의미는 포함시키지 않았을 것”이라 설명했다.

    '2NE1'은 필리핀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산다라박, 이효리와 함께 핸드폰 CF를 찍은 박봄, 공옥진 여사의 손녀 공민지, 4개 국어 구사에 춤과 노래 실력까지 겸비한 CL (씨엘)등으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다.

    한편, 2NE1은 5월초 정식 데뷔하여 올해 연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