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독도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경찰관 1명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독도경비대 통신반장인 이모(30.부산시 북구) 경사가 이날 오전 2시30분에서 3시 사이에 없어진 것을 같이 근무하는 경비대 부대장 이모(35) 경장이 발견했다.

    이에 따라 독도경비대는 독도에 있는 각종 시설물 등에 대한 내부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 경사의 흔적을 찾지 못해 해경 등과 함께 수시간 동안 독도주변 해역에 대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라진 이 경사가 어둠속에서 발을 헛디디는 등의 사고를 당해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독도경비대를 관할하는 경북지방경찰청은 이날 낮 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과 울릉경찰서장 등을 현지로 보내 실종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위를 대장인 독도경비대는 동도에 머물며 해경, 해군, 공군 등과 통신이 가능한 시설 등을 갖추고 일본순시선 등 외부세력의 독도 침범에 대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구.독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