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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요즘, 창업시장은 고객 관심을 사로잡는 다양한 아이템 공략에 한창이다. 이 같은 창업 트렌드 속에서 한 점포에서 종류가 다른 두 개 이상의 아이템을 동시에 취급하는 컨버전스창업이 창업시장의 새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만두전문점 프랜차이즈로 잘 알려진 만두빚는사람들(www.mandupeople.co.kr)은 주력 메뉴인 만두 외에 독특한 짜장 메뉴를 통한 복합메뉴로 분식집 창업을 원하는 소자본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만두빚는사람들은 중국식 고기만두인 왕만두(샤오롱빠오)와 진한 맛의 고기즙을 느낄 수 있는 ‘육즙만두’를 비롯해 쫄깃한 만두피와 부드럽고 풍부한 속을 자랑하는 고기만두∙김치만두, 그리고 향긋한 새우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별미 새우만두 등을 메뉴로 제공한다. 또,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인 된장짜장면과 고추장짜장면, 그리고 된장짜장밥과 고추장짜장밥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단골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한결같은 맛을 내기 위해 기계식으로 빚어내는 ‘쿡리스(Cookless)시스템’을 바탕으로 매장판매와 함께 테이크아웃도 병행할 수 있도록 해 메뉴 차별화가 아닌 판매 방식 다양화를 통한 컨버전스창업으로 틈새 창업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辛(신)나는 해물한판’(www.1pan.co.kr)은 점심에는 건강식인 생선구이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무제한 생선구이로, 저녁에는 쭈꾸미 오징어 낙지 등의 신선한 해산물을 입맛대로 선택해 볶아 먹는 해물철판요리로 점심과 저녁 판매메뉴를 두 가지 아이템으로 나눈 복합형 해물철판 전문점이다. 시간대별로 성격이 전혀 다른 메뉴를 제공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점심시간, 이 곳은 식사 주문을 받지 않는 점이 특이하다. 대신 1인당 5000원이면 고등어 꽁치 삼치 조기 갈치 등 여러 종류의 생선구이를 전부 맛볼 수 있는 데다, 먹고 싶은 만큼 먹는 무한리필까지 가능한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저녁시간에는 다양한 철판요리를 선보이는 해물철판 전문점으로 탈바꿈한다. 저녁 주 메뉴인 해물한판은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특제소스와 싱싱한 해산물, 떡, 야채가 어우러진 독특함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辛나는 해물한판’ 본사 지다이닝컴퍼니 김상은 대표는 “컨버전스창업은 틈새 수요를 파고들 뿐만 아니라 수익성까지 기대할 수 있는 창업 트렌드”라며 “외식업을 비롯한 창업 전 분야에 걸쳐 획기적인 창업아이템으로 꾸준히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