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가요, 국민성공시대'가 이명박 정부의 첫 출발을 알리는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의 슬로건으로 결정됐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박범훈)는 31일 "국민 모두가 성공하는 사회로 나가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철학을 가장 잘 담아내는 슬로건이라 생각해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슬로건은 이 당선자가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6개의 후보작 중 직접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취임식에서 '태평고' 엠블럼과 함께 플래카드와 각종 홍보인쇄물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취임준비위 측은 "취임식 슬로건 인터넷 공모 작품들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단어는 '희망, 국민성공, 세계로, 하나됨, 섬김' 등이었다"며 "국민은 새 정부가 화합을 통해 겸손하면서도 진취적인 자세로 일할 것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당선작을 낸 서정애(50)씨는 4년 동안 이 당선자를 열성적으로 지지해 온 팬클럽 회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 당선자가 평범한 사람들도 꿈을 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희망을 가지고 응모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진행된 '제17대 대통령취임식 슬로건 인터넷 공모'에는 6638건이나 접수돼 국민의 폭발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준비위측은 당선작 외에도 우수상 2편과 장려상 10편도 함께 선정해 개별 통보한 뒤 내달 20일경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국민과 함께 하는 취임식'을 위해 취임준비위는 취임식 영상에 쓰일 국민 얼굴 사진을 받는 '아름다운 얼굴, 대한민국' 이벤트도 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인수위 홈페이지(www.17insu.or.kr)의 '내 사진 보내기' 코너를 통해 손쉽게 자신의 사진을 보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