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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이후 민노당이 자중지란에 빠졌다. 당권을 장악한 자주파의 종북주의 때문에 민노당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할 승산이 없다는 것이 자중지란의 이유다.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민노당은 소위 평등파의 심상정에게 비상대권을 맡겼다. 그리고 자주파의 친북노선을 수술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이것은 도마뱀 꼬리자르기에 불과하다.
민노당이 처한 위기는 총선이 아니다. 저간의 친북활동, 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김정일에 충성하고 대한민국에 반역한 반역행위가 심판받게 될 위기에 처하자 도마뱀 꼬리 자르듯이 자중지란을 위장하여 민노당의 자주파의 친북노선을 폐기하는 것처럼 위장하여 국민을 속이고 살아남겠다는 위장작전이다.
태생이 반역집단인 민노당이 지금에 와서 종북주의, 정확하게 말해 반역행위를 포기한다고 하여 과거의 반역행위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며 그 혈통이 바뀌는 것도 아니다. 지난번 일심회 사건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민노당 간부들이 간첩사건에 연루되어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운동목표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도마뱀 꼬리 자르듯이 공개적 반역행각을 숨기고 지하로 숨는다고 하여 그들의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 몸통인 민노당 자체를 해산시켜야 한다.
저들은 자주파니 평등파니 하며 계파를 구분하는 것 같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검둥이나 누렁이를 구별하는 것 정도의 의미밖에 없다. 검둥이도 누렁이도 동일한 부류에 속할 뿐, 그 구별은 의미가 없다. 저들은 위기 때는 핵심분자가 지하로 숨고 우호적 상황일 때만 핵심 중 외곽인물들이 공개적으로 활동할 뿐이다. 평등파는 지상으로 드러난 세력이며 자주파는 위기시 지하에서 활동하는 세력일 뿐이다.
한 가지 더 한심한 일은 바로 김만복 국정원장의 행태와 행적이다. 김대중 정권 이래 공안기관의 공안부서는 와해되었다. 우리가 짐작하기로 심지어 국정원 내에도 간첩이 숨어 있으며 친북세력이 심어져 있다. 김대중 정권 이래 국정원장이 친북행각으로 일관한 것도 알고 있다. 김만복은 그 중 가장 격이 떨어지는 국정원장이다. 전임 국정원장 김승규가 목숨걸고 고발한 일심회 사건을 조용히 처리하기 위해 김만복이 선택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차제에 국정원은 대대적 수술을 하여야 한다. 숨어있는 간첩을 잡아내고 친북세력을 뿌리뽑아야 한다. 이번 기회에 반역자들의 몸통을 잘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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