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브랜드엔 짝퉁이 생기게 마련이다. 스스로 명품을 창작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 남의 창작품을 흉내내어 돈이나 좀 벌어볼까 하고 가짜 명품을 만들어 암시장에 내놓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짝퉁으로 돈벌었다는 기업가 보지 못했고 짝퉁을 사서 만족했다는 소비자 보지 못했다. 짝퉁을 구매한 사람은 결국 자존심이 상해서 짝퉁은 쓰레기통에 버린다. 결국 짝퉁 구매에 쓴 돈만 날린 셈이다.

    요즘 정동영을 보면 짝퉁 브랜드로 대통령에 당선되겠다고 큰소리치는 정신나간 사업가를 연상하게 된다. 그는 본색을 숨기고 자신이 마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는 듯이 위장하고 있다. 정동영의 첫 번째 광고가 이명박을 위장의 선수쯤으로 폄하하는 흑색선전인데 사실은 정동영이 위장의 명수다.

    정동영은 애당초 자신을 평화미래세력의 대표로 내세웠다. 그래서 자신의 대표적 업적(사실 없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겠지만)으로 개성공단을 자랑하였다. 그런데 보수세력의 표가 70%를 넘게 나오자 정동영은 슬거머니 꼬리를 감추고 자신이 마치 경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시작했다. 사실 정동영은 헌법 제3조까지 개정하자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김정일 추종세력이며 평화를 김정일에게 퍼다주어 구걸하는 굴종세력이다. 그런 그가 이제 더 이상 평화란 말로 위장하기를 중단하고 갑자기 일자리 창출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정동영은 어떻게 보아도 노무현 정권의 후계자로 노무현 정권의 실정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당명을 4번씩이나 세탁하면서 마치 자신이 노무현 정권의 실정과는 무관한 사람인 것처럼, 자신이 노무현에 반대하는 야당을 대표하는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 이것이 위장이 아니면 무엇인가?

    그것도 모자라 정동영은 갑자기 자신이 일자리를 몇 십 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나섰다. 젊은이들을 취직시키자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고 자신은 고급콘텐츠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큰소리치고 있다. 그러나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지 정부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지금 삼성공격에서 보고 있듯이 반기업정서로 똘똘뭉친 친북좌파세력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노무현 정권에서 보았듯이 그들은 그저 청소부나 각종 정부기관에 하급직 자리를 만드는 것 외에 일자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조차 모르는 반시장경제주의자들이다. 그런 그가 갑자기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나섰으니 이는 이명박의 짝퉁 공약에 불과하다. 바로 본색을 숨기고 상대방처럼 위장한 것이다. 마치 군사작전에서 적군의 군복을 입고 작전하는 것 같다.

    원래 친북좌파반역세력은 위선자들이요 거짓말쟁이요 위장에 능한 선전선동가들이다. 이들은 각종 거짓말로 국민을 속여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승리하였지만 이제 국민들이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이들이 내세운 평화니 민주니 민족이니 하는 말들, 특히 개혁이니 미래니 진보니 하는 말들이 모두 내용이 없는 가짜였다는 것이 친북좌파정권 10년, 특히 노무현 정권 5년에 명백하게 드러났다. 이제 더 이상 거짓이 통하지 않게 되자 이들은 이제 보수진영의 의제와 가치를 슬거머니 훔쳐서 위장하여 사용하고 있다. 가히 짝퉁세력이라고 할만하다.

    그러나 짝퉁으로 성공한 기업가 없고 짝퉁사서 만족한 소비자 없다. 차라리 뭇매를 맞아도 본색을 드러내고 맞는 것이 깨끗하다. 위선자들이 위선을 부려봐야 위선이 들통났으니 통할 리가 없다. 무슨 7회 말 역전 같은 허황한 꿈속에서 헤매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고 과거 5년간의 실정에 대해 당당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국민의 동정이나 살 수 있을 것이다. 정동영이냐 너무나 답답하여 짝퉁을 들고 나왔겠으나 국민에게 짝퉁을 팔겠다는 것은 국민을 두 번 속이는 것이다. 제발 좀 더 당당해지기 바란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