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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하여 국민의 마음에 가까이 가는 새로운 한나라당을 꼭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국가안전을 지키고 그리고 경제안정을 지키는 파수꾼이 돼야 합니다. 이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도덕적으로 재무장하고 자기혁신을 해주십시오"
지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경선에서 중도 사퇴했던 고진화 의원이 "(이 말은) 2002년 12월 20일, 16대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정계은퇴 선언"이라면서,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선언은 해프닝으로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6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15대 대통령선거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16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여 연거푸 고배를 마셨던 분이 다시금 대선판에 등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에 대해 "보수 대연합을 위한 구국의 결단이라는 명분 뒤에는 집착과 미련만이 넘쳐나고 있다"며 "'올드보이'가 정치에 재등장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이 전 총재의 출마선언은 해프닝으로 끝나야 한다"면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 경우 그것이 한나라당의 정권창출을 염원하는 국민들에게 행이 될지 불행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역사에 대한 진정성의 상실"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고 의원은 또한 당내 '줄세우기' 정치를 지적하면서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나타났던 줄세우기 계파 정치는 '이전투구', '사생결단'이라고 불릴 정도로 만만치 않은 후유증을 양산하고 있다"며 친박(친박근혜)·친이(친이명박) 진영 간의 갈등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책과 비전은 실종되고 세력싸움과 흠집내기로 일관됐던 경선은 선출된 후보에게는 불안감을, 그리고 패배한 후보에게는 사무친 냉소만 남기고 있다"면서 "당의 정강정책을 중심으로 분명한 미래 비전을 현실화시켜 내기 위한 혁신의 대오를 만들어내지 못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또 한나라당을 향해서도 "여론조사 지지율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약속했던 처절한 자기 혁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두나라당'이 돼서는 안된다. 국민의 정당이자 2007년 대선을 통해 당당하게 집권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