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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KBS 제1라디오에서 전 UN군사령관 정전담당 특별고문을 지냈다는 이문항 씨의 인터뷰가 있었다. 이 사람의 발언 요지는, 얼마 전에 일간지에 기고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NLL은 북괴와 합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토선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 발언 내용은 한반도가 대한민국 영토인데, 영토 위에 선을 긋고 그것이 영토선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옳지 못하다는 노무현의 발언과도 일맥상통하다. 그러나 이런 식의 발상이나 발언은 단지 그들이 반역자일뿐,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심이나 충성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줄 따름이다.
예를 들어보자. 집에 강도가 침입하여 물건을 강제로 강탈해 간다고 하자. 그러면 주인이 강도와 맞서 싸워 빼앗긴 물건을 되찾은 만큼은 말할 것도 없이 주인의 소유가 된다. 물론 강도가 강탈해 간 것도 주인의 소유지만 일시적으로 강도가 점유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강도가 일시 점유하였다고 하여 강도와 협상하지 않으면 주인이 도로 찾은 것도 주인의 소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면 얼마나 황당한가?
다른 예를 들어보자.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목장의 경계선을 획정하기 위해 주인과 침입자간에 총질을 하면서 다툰 예도 있을 것이다. 원래 주인의 목장이었던 땅을 침입자가 강제로 빼앗았다고 하자. 그러면 주인이 회복한 만큼 주인의 소유가 되는 것이지, 그것을 침입자와 협의를 해야 주인의 몫이 되는가?
한반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다. 이 영토를 북괴가 무력으로 점령하고 있다. 우리가 되찾은 만큼 우리 땅이지 이것을 북괴와 협의해야만 우리 영토가 되는가?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부정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휴전선은 영토선인가? 영토위에 선을 그은 휴전선도 영토선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만큼 우리가 되찾은 땅이고 따라서 우리의 땅이다. 북괴와 합의했기 때문에 우리 땅이 되는 것이 아니다.
NLL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회복한만큼 우리 땅이지 그것을 북괴와 협의하고 합의하지 않았다고 하여 우리 영토가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그 사람은 반역자일뿐이다. 노무현도 이문항도 희한한 궤변으로 대한민국의 주권을 부정하는 반역자들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