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산주의와 관련하여 잘못된 인식 중의 하나가 바로 공산주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이론이라는 것이다. 노동자나 농민 등 사회적 약자의 대표적 계층으로 상정하고 이들을 위한 정치적 이념과 이론이 바로 공산주의라고 공산주의자들이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공산주의는 권력만을 탐하고 권력욕에 불타는 독재자들이 독재적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를 부추겨 사회적 혼란을 조성하고 급기야 기존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한 선전도구일 뿐이다. 쿠바의 카스트로가 바로 대표적 인물이다.

    문제는 노동자 농민 등 자신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공산주의자들의 선전에 속아 그들이 자신들을 대표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자신들의 분노가 그들의 권력장악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이들은 마치 회사의 사장이 자신들을 착취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사장을 미워하고 또 궁극적으로 타도하겠다고 나서지만 사실은 그들을 부추기는 공산주의자들이야말로 사장보다도 더 지독한 착취자다. 회사의 사장은 적어도 그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지만 공산주의자들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노예를 만들어 버린다.

    생각해보자. 공산주의는 우선 보편적 인권을 부정한다. 현대 자유민주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의 인격이 동등하고 따라서 모든 사람이 동일한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오직 노동자의 인권만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은 계급의 적으로 간주하여 인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그래서 공산주의는 반동적 이론이다. 현대사회는 신분을 부정하는데 공산주의는 성분(계급)에 따라 차별을 하는 신분사회를 지향한다. 신분제는 과거 봉건사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사회제도다. 그런 신분제도를 공산주의는 계급제도로 부활하였다. 따라서 공산주의는 역사발전에 어긋나는 반동적 이론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공산주의는 개인자유의 기초인 사유재산을 부정하여 개인의 자유를 부정한다. 사람은 누구나 정신적 자유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 신체적 자유는 먹고 입고 자는 것과 같은 기본적 생활이 보장되어야 보장된다. 먹고 사는 것이 자유롭지 못하다면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사유재산은 바로 각 개인이 권력의 통제에서 벗어나 개인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 그런데 공산주의는 사유재산을 부정함으로써 개인의 자유를 말살한다.

    북한 동포가 최악의 독재자 밑에서 기본적 생존권마저 보장받지 못하지만 반체제운동을 할 수 없는 주된 이유가 북한에서는 사유재산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공산정권으로부터 배급을 받아야 먹고 살 수 있으니 그야말로 각 개인의 목숨은 공산당에 매어 있다. 그러니 김정일에 반대할 자유가 없다. 반대의사를 표현하는 순간에 그는 배급에서 제외되고 그 순간 그는 굶어 죽어야 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김정일에 반대하여서는 어디를 가도 배급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공산사회는 지독한 독재사회이며 개인의 자유는 보장될 수가 없다.

    여기까지 생각해보면 노동자들이 자본가를 타도하여 평등한 사회를 얻을 것 같이 착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들이 자본가를 타도하여 얻는 것은 자본가보다 더 지독한 독재자라는 것을 알 것이다. 자본가는 노동자 없이 사업을 할 수 없지만 독재자는 노동자가 필요없다. 오직 피지배자만 존재할 따름이며 독재자에게 반대하면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노동자가 자본가에 반대할 자유가 있지만 공산사회에서는 독재자에게 반대할 자유가 없다. 반대는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노동자 농민 그리고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공산주의에 매력을 느끼고 그들의 선전선동에 따라 반체제폭력에 가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어리석기 때문이다. 이들이 어리석기 때문에 권력욕밖에 없는 공산주의자들에게 끌려 다니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당장 자본가만 타도하면 낙원이 올 것으로 착각하지만 사실은 그 후에 자신의 자유도 보장하지 않는 지독한 독재자가 자본가를 대신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다.

    기본적으로 내가 열심히 하면 내 처지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고 내가 열심히 할 자유가 보장되는 자본주의사회가 바로 천국임을 모르고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신분에 의해 사회적 역할이 정해져 있고 내가 열심히 일할 자유조차 없는 공산주의가 마치 천국인양 착각하여 열심히 반정부, 반체제 운동에 매진하는 이들이야말로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지옥으로 몰고가는 얼간이들이다. 그것도 모르고 김정일의 지령을 받아 반체제운동에 매진하는 민노총과 전교조에 가담하여 열심히 반미운동을 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불쌍한 사람들이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