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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이번 평양방문은 토의 의제도 불분명하고 김정일과의 만남도 즉흥적인 이상한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방문하는데 소위 그 쪽의 실세라는 사람이 언제 노무현을 만나러 나올지 언제 어디서 어떤 일에 대해 논의할지 모든 것이 안개에 싸여 있다. 노무현의 이번 평양 방문은 별로 할 일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괜스레 부산만 피우는 우스운 꼴이다. 노무현이 공연히 평양가서 공연한 일을 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들리는 말에 의하면 평양방문 첫 날, 김정일과 나란히 아리랑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무슨 해괴한 짓인가? 이재정은 이 일을 두고 더 해괴한 말을 하였다. 그는 “양 정상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것 자체가 전 세계를 향한 평화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리랑 공연이 무엇이길래 그 공연의 관람 자체가 세계를 향한 평화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가?
아리랑 공연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김일성 김정일 찬양과 북한의 끔찍한 군사독재체제를 선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얼마 전에는 인민군이 국군을 쓰러뜨리는 장면이 있음에도 정신 나간 한국인들이 관람한 적도 있고 핵무기 보유를 자랑하는 장면도 있었다. 세계 최악의 공산군사독재자 부자를 마치 세계 제일의 영웅이니 지도자니 하며 치켜 세우는 정치적 선전선동물이 바로 아리랑 공연이다.
뿐만 아니라 아리랑 공연은 적어도 수만 명이 넘는 어린 학생들이 동원되는 인권유린의 현장이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학생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화장실에 갈 수 없어 앉은 자리에서 볼 일을 보아야 하며 심지어 방광염을 앓는 학생도 많다고 한다. 이들은 교실에서 공부를 해야 할 나이에 아리랑 공연이라는 엄청난 규율을 감당해야 하는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있다.
이런 세기적 독재자 김일성 김정일 부자 찬양과 체제선전을 위해 동원된 어린 학생들의 인권유린현장을 노무현이 그 수괴 김정일과 나란히 앉아서 관람하는 것은 노무현이 북한의 공산군사독재체제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찬양하는 것이며 인권유린을 묵인하거나 동조하는 짓이다. 이것을 두고 평화메시지 운운하는 이재정이나 노무현은 약간 정신이 돈 사람들이다.
핵문제에 대해 따지라고 주문하자 노무현은 그러면 김정일과 싸우라는 말이냐 라는 뻔뻔스러운 말로 거부하였다. 그러면서 NLL도 양보하고 핵무기가 제거되기 전이라도 평화선언을 할 수 있다는 해괴한 의제를 제안하였다. 노무현이 이런 해괴한 짓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짐작할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 노무현이 친북좌파임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특히 김정일을 흠모하는 추종자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 임기 말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부득불 하는 이유는 단 하나,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활동의 완결판을 만들기 위함이다. 대통령이 할 일이 없어 적진에 들어가 적장과 희희낙락하며 아리랑 공연이나 관람해야 하는가? 공연히 평양 가서 공연한 짓을 하는 이유는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반역의 종결, 그에 대한 김정일의 칭찬을 받고자 친히 알현할 기회를 얻고자 함이라고 생각된다.
공연히 평양 가서 희대의 군사독재자 김정일과 공연한 짓을 하는 노무현, 아마 자연수명을 다 하기는 힘들 것이다. 정상적인 애국정권이 들어선다면 그는 반드시 반역활동으로 심판 받고 남은 인생은 감옥에서 보내야 할 것이다. 그를 도와 반역행위를 서슴지 않고 자행하는 그 수하들도 같은 운명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역사는 엄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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