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무당과 돌팔이의 공통점은 내용은 모르면서 겉모양만 갖추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그 직업이 요구하는 전문적 지식이나 직업적 윤리는 갖추지 못했으면서 마치 자신들이 그러한 능력이나 자격을 갖춘 것처럼 사람들을 속인다. 그러나 겉모습만 같을 뿐 내용은 엉터리이니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지금 ‘도로열우당’으로 알려진 대통합민주신당에서 벌이고 있는 경선놀음을 보면 이들에게 어떻게 해서 지난 10년가 국정을 맡겼는지 정신이 아찔하다. 철부지 아이에게 총을 맡긴 꼴이다. 성숙되지 않는 판단력을 가지고 마구 총질을 해대는 불량아들에게 우리는 지난 10년간 국정을 맡겼던 것이다.

    노무현이 대통령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이미 이런 조짐은 있었다. 민주당 경선에서 꼴등을 면치 못하던 노무현이 어느 날 갑자기 광주에서 일등으로 치고 나가더니 여론조사라는 희한한 방법으로 정몽준을 탈락시켰다. 그런데 광주에서 노무현이 갑자기 일등이 된 것은 김대중의 지시에 의한 것이니 당원의 뜻이나 민의가 반영된 것이 아니라 한 독재자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 비민주적이며 반민주적이다. 이들이 자신들을 ‘민주세력’이라고 위장하였으니 이들이야 말로 선무당 돌팔이가 아닌가.

    그런데 이들 선무당과 돌팔이들이 지금 또 다시 지난 10년의 영화를 다시 누리겠다고 경선이라는 위선적 게임을 연출하고 있다. 우선 이들은 열우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형편없이 떨어지자 당명을 세탁하기 위해 생각할 수도 없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소위 ‘대통합민주신당’이란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약칭으로 자신들을 민주신당으로 불렀지만 이것이 사용금지처분을 받아 ‘민주’당의 후신인 것처럼 위장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한나라당이 성공리에 경선을 마치자 이들도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선무당과 돌팔이들이 모인 정당도 아닌 집단에서 순조롭게 그리고 정상적으로 일이 치루어질 가능성은 애당초 없었다. 아닌게 아니라 대통령 후보로 9명이 나서서 난립하게 되자 스스로들 난감했는지 이 숫자를 5명으로 줄이는 작업을 먼저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과정을 보면 선무당이나 돌팔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선무당이나 돌팔이도 최소한 겉모양만은 진짜와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꾸민다. 그래야 남을 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은 형식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였다. 선거라는 행사를 치루려면 우선 선거인단부터 확정되어야 하는데 그 선거인단이란 것이 애초부터 유령인물들이었다. 이들은 적당히 추려서 선거인단을 확정하고 투표를 하니 그 결과 또한 정상적으로 나올 리가 없다.

    소위 예비경선의 결과를 보면 득표율의 합계가 150%를 넘는가 하면 후보간 순위도 발표하지 않기로 하였다가 발표하였는데 그것도 처음 발표와 나중 발표의 순위가 바뀌었다. 부실한 재료에 부실한 공사를 한 부실건축물과 같은 한편의 코메디를 보는 것 같다. 이들이 다음 정권을 잡겠다고, 서로 자신이 이명박의 적수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는 참으로 그 꼴이 가관이다.

    이들이 벌인 이번 예비경선을 보면 이들이 지난 10년간 국정을 어떻게 운영했는지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총체적 부실, 그 자체다. 실력도 없으면서 절차도 마음대로 바꾸는 선무당이나 돌팔이 의사 같은 엉터리들이 잠시 국민을 속이고 정권을 잡아 국가를 난도질 하였던 것이다. 그 핵심인물이 바로 김대중이며 노무현이다. 이런 엉터리 집단에게 또 다시 속아서는 안 된다. 이들이 앞으로 어떤 모양새로 국민을 속이려고 하더라도 이번 예비경선에서 드러난 이들의 부실한 실체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이번에야 말로 정권을 교체하여 이들 선무당 돌팔이 세력을 응징하여야 한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