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이 김정일에게 친서를 보냈다. 수해를 맞은 북한에 위로의 편지를 보낸 것이다. 노무현은 이 편지에서 “조속한 복구와 주민의 고통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측도 복구에 필요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노무현이 이번 수해를 위로한답시고 친서를 보낸 것을 어떻게 생각해도 김정일에게 아부하기 위한 재롱부리기에 불과하다. 북한이 수해를 입은 것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요 또 우리가 수해위로 친서를 보낼만큼 좋은 관계도 아니다. 뿐만 아니라 수해로 정상회담까지 연기하였음에도 평양에서는 아리랑축제가 평소와 다름없이 실시되고 있다니 북한의 수해에 대한 보도의 진정성도 의심된다.

    그렇다면 노무현이 왜 김정일에게 친서를 보냈을까? 그것은 편지에 포함된 다음 구절에서 짐작할 수 있다. 노무현은 편지에서 “머지않아 남북 평화와 공동 번영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말을 했어야 할까?

    그것은 북한이 이번 정상회담을 수해를 핑계로 연기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아리랑 축제를 계속할 정도라면 정상회담을 연기할 정도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왜 연기했을까?

    김대중이 2000년에 평양에 갈 때도 김정일은 경호를 이유로 느닷없이 회담을 하루 연기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그 이유는 경호가 아니라 북한으로의 송금이 다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연기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회담의 연기의 배경에도 이와 같은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 북한의 요구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자 김정일이 몽니를 부린 것이다.

    상황이 그러하자 노무현은 조급해졌고 불안해졌다. 이러다가 김정일을 알현할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 그러니 김정일에게 제발 만나달라고 빌어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말하자면 김정일에게 만나달라고 재롱을 부린 것이다.

    북한은 남북회담을 언제나 거부하고 또 연기하고 회담에 나와서도 언제나 중간에 철수하는 횡포를 부린다. 그러나 한국은 한번도 북한이 만나자고 할 때 거부한 적이 없으며 연기한 적도 없으며 더구나 회담 도중에 철수한 적도 없다. 그야말로 북한이 갖은 방법으로 횡포를 부려도 한국은 그냥 질질 끌려 다니기만 한다. 왜 그럴까?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김정일에 충성하는 친북좌파반역세력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대한민국은 조국이 아니다. 오직 북한의 공산군사독재체제만이 그들의 조국이며 김정일만이 위대한 지도자로 충성의 대상인 것이다. 마치 친북좌파반역자들이 목사, 신부, 교수, 정치인, 시민운동가, 언론인, 예술인 등으로 위장하지만 본업은 반역인 것과 같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반국가단체의 수괴에게 만나달라고 재롱을 부리는 현실은 진정 정상이 아니다. 독재자의 횡포에 아무런 저항도 없이 끌려만 다니는 김대중 노무현 반역정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친북반미좌파반역세력을 대표할 뿐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근본적으로 짓밟는 이들을 우리는 반드시 응징하여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우리 보수애국세력이 정권을 되찾아 이들 반역세력을 단죄하여야 한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