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여권이 대통합을 두고 시작부터 지분싸움으로 삐걱거리자 한나라당은 "밥그릇 싸움 외엔 빈 깡통인 '날림'신당"이라고 비꼬았다.
나경원 대변인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권 신당이 창당을 나흘 앞두고도 당명도 대표도 정하지 못하고 있고 정당의 기본인 정강.정책도, 당헌.당규도 단 한 차례 논의하지 못했으며 정책이나 비전에 대한 언급도 아예 없었다"면서 "오직 지분싸움에만 혈안이 돼 있고 사상 유례없는 초고속 정당을 하고 있는 신당이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대변인은 "우리 정당사에 이런 날림공사, 이런 부실공사는 없었다"며 "신당은 '하자' 투성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나 대변인은 이어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는 사실상 열린우리당의 것을 그대로 승계할 것이라고 한다"면서 "결국 신당은 껍데기만 바꾼 '도로 열린당'이란 것을 확인시켜 준다"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또 "국정실패를 세탁하고 국민을 눈속임하여 무능한 좌파정권을 연장해 보려는 것 외에 신당을 새로 만들 명분이 전혀없다"며 "이런 '날림 신당'이 또 다시 정권을 잡는다면 대한민국은 비가 오면 비가 새고 바람이 불면 지붕이 날아가고 결국 국민의 세금은 흐지부지 없어질 것"이라고 비난한 뒤 "여권 신당은 결국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는 '고물'로 남을 것이며 대선이 끝나면 어차피 '철거'하느니 아예 만들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비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