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즈음 정치판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모두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모두들 북한의 세습군사독재자의 마술에 걸려 그가 설정한 테두리 내에서 그가 써 놓은 각본대로 움직이면서도 마치 자신들이 잘 난척 하는 광대들 같다.

    대한민국 역사 60년에 영웅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을 놓은 박정희 대통령은 분명 영웅 대열에 속한다. 이들은 북한의 공산군사독재자에 대항하여 분명하게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또 그 길로 갔다.

    그러나 지금은 정치인이란 사람들이 큰 포부를 갖지 못하고 오히려 북한의 군사독재자의 주문에 걸려 그의 손바닥 내에서 놀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한민족을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정치인은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런 말을 하는 정치인은 어느 새 ‘수구꼴통’의 굴레를 쓰게 되었다.

    한국의 정치인들의 포부가 찌그러든 데에는 김대중을 비롯한 쪼짠한 골목대장들이 한국정치를 망쳐놓았기 때문이다. 이들 쪼짠한 골목대장들이 한국정치를 망친 것은 국민들의 수준 또한 쪼짠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에 따라 자유통일을 성취하고자 하는 정치인은 이들 쪼짠한 정치인들의 쪼짠한 권력에 밀려 설 땅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 이유는 바로 평양에 근거지를 둔 북한의 세습군사독재자가 한국의 쪼짠한 정치인들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정치의 비극은 김대중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는 호남인의 구세주로 추앙받았으나 김일성의 검은 손 안에 있어 지역대표로서의 자격과 반역의 혐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는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지 못하였고 친북혐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지금도 그는 독일에서 김정일과 노무현이 8.15이전에 만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 그렇게 되도록 공작하고 있다. 김정일과 노무현이 만나야 하는 이유가 바로 김정일 군사독재자의 안전보장에 있으니 이야말로 반대한민국 행각이요 반역행보일 뿐이다.

    지금 열린우리당은 분열되었다. 지난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어 갖은 횡포를 다 부리던 그들이 지금은 그 횡포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에게는 애당초 당이란 것은 무의미했다. 오직 몇 명의 쪼짠한 골목대장들이 잠시 권력을 중심으로 모여있었을 뿐이다. 그 권력이 사라지자 이들은 또 다시 쪼짠한 골목대장으로 뿔뿔히 흩어져 구차한 삶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민주국가이지만 아직도 민주제도는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쪼짠한 권력자를 중심으로 모였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김대중을 중심으로 모였던 민주당은 노무현을 중심으로 한 열린우리당으로 헤쳐모였다가 지금은 중심에 둘 권력자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다.

    이들이 우왕좌왕하는 것은 단순히 권력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다. 이들의 정치적 포부나 도덕율이 쪼짠하고 부패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주도로 통일을 이루려는 자들이 아니라 북한의 군사독재자에게 빌붙어 구차하게 쪼짠한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쪼짠한 인간들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배반하고 북한의 군사독재자에게 충성하는 것이 마치 평화애호요 민족사랑이요 사회정의인 것처럼 착각하는 부도덕한 인간들이다.

    한나라당도 쪼짠하기는 마찬가지다. 한나라당 간판을 내건 대선 후보들도 대한민국의 위풍당당한 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 주도로 자유통일을 성취하겠다는 포부를 내걸지 못하고 쪼짠하게 북한의 군사독재자와 잘 협력하는 것을 마치 ‘수구꼴통’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한민족을 대표하여 한반도를 통일하고 세계강국으로 우뚝 설 것인가에 대해 국민을 이끌 생각은 하지 못하고 겨우 당심이니 민심이니 하면서 몇 표 더 얻겠다고 서로 치고박고 하고 있다. 이들도 김정일이 깔아놓은 멍석 안에서 놀고 있을 뿐이다.

    그래도 한나라당에는 아직 희망을 걸만 한 것이 남아있기는 하다. 아직 대선 후보 누구도 당을 떠나겠다는 말은 하지 않고 있다. 아직은 쪼짠한 인물중심으로 헤쳐모일 생각은 없는 듯하다. 그래도 하나의 정당을 중심으로 정치판을 짜 나가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열린우리당의 쪼짠한 친구들보다는 좀 나은 구석이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북한의 시대착오적 군사독재자를 몰아내고 자유민주체제로 통일을 성취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다. 이 시대정신을 외면하는 정치인은 그 어떤 명분을 내세우든 허접한 골목대장들에 불과하다. 북한의 세습군사독재자가 깔아놓은 멍석위에서 춤을 추면서도 마치 자신들이 대단한 인물인 것처럼 착각하는 이러한 쪼짠한 골목대장들만이 대선판에 나섰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국운이 아직 융성할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

    대한민국은 언제 칭기즈칸 같은 위대한 영웅을 맞이할 것인가? 언제까지 우리는 쪼짠한 골목대장들에게 휘둘리며 살 것인가? 이 모든 것은 바로 우리 국민의 의식수준, 인식수준, 국가에 대한 포부에 달려있다. 우리 모두 칭기즈칸 같은 마음으로 뭉쳐야 한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