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머리띠만 봐도 혈압 오른다. 아예 현대차 문닫고 무노동 무임금 철저히 지키자.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won2774)

    현대차 노조가 12일 또 파업을 결의했다. 이로 인해 지난 28일 성과급 미지급을 이유로 시작된 '현대차노조사태'는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 그간 네티즌들은 '현대차 불매운동'까지 거론할 정도로 이기적인 현대차 노조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럼에도 현대차노조가 여론을 무시하고 다시 파업을 강행하자 네티즌들은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인터넷포탈 네이버 게시판에서 아이디 'unyoun37'는 "현대차 노조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것인가, 아니면 제정신이 아닌건가"라고 분노했으며, 'ayanami9'는 "앞으로 현대차 노조 사람들은 인간으로 안본다. 현대차 노조와 연관되는 사람은 있는 힘껏 불이익을 줄것이다"고 흥분했다. 'eaglesim' 는 "경영진에서는 더 이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당신들 요구를 들어준다 해도 그 차를 구입할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라. 당신들의 성과급에는 현대차를 구입한 서민들의 돈도 들어있다는 것을 생각해라"고 충고했다. 또 'mammothmk' 는 "한심하다. 결국 자신의 자식이나 주위 사람을 뭉개는 행위라는 것을 알라"고 비난했다. 'cskim4255' 는 "평노조원들의 입은 얼굴에 안붙어있고, 뒤에 있나? 왜 아무소리도 없는가? 과연 그들도 동조를 하는가?"라며 파업을 강행한 노조 간부들을 비난했다.

    한편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결의와 관련, 12일 성명서를 통해 여론을 무시하는 현대차 노조를 지탄하고 나섰다. 자유주의연대는 "그들의 눈에는 노사 화합을 바라는 국민 여망이 보이지 않는다. 그들의 귀에는 일손 놓고 빈 월급봉투를 걱정할 비정규직과 하청기업 노동자의 한숨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며 "오로지 성과급을 더 받기 위해 이 모든 것을 볼모로 파업에 나섰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자유주의연대는 이어 "국민을 무시하는 현대차 노조는 반드시 국민의 버림을 받을 것이다. 어려운 처지의 노동자들을 배려하지 않는 현대차 노조는 다수 노동자들의 지탄을 받을 것이다" 며 "약속파기와 폭력으로 자신의 밥그릇만 챙기는 노조는 시대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