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방노동청(청장 엄현택)은 19일 올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출산후계속고용지원금(『고용보험법 시행령』제22조의5)의 조기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관내 비정규직 여성근로자를 다수 사용하고 있는 기업체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에 실시된 간담회는 출산후계속고용지원금 사업의 초기 단계에서 그 현실적 실효성을 점검하고 제도적 문제점에 대한 개선·보완을 위한 것으로, 직접 이 사업의 수혜 가능성이 높은 여성인력 다수 사용 기업을 초청해 사업설명을 위한 간단한 프리젠테이션과 기업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날 국민은행, 한국관광공사 등 10개 업체 인사 담당자가 참석하여 허심탄회한 의견을 개진하였는데, 한 인사담당자는 “평소 지원금 신청과 처리에서 발생하는 제도이해 및 문제점에 대한 의견제시 등에 있어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간담회에 참석하여 명쾌한 제도설명도 듣고 문제점에 대한 우리의 의견도 피력할 수 있어서 을이 아닌 갑의 위치에 서게 된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의 진지한 토론으로 인해 당초 1시간 남짓해 끝날 것으로 예상된 간담회가 2시간을 넘겨 끝날 정도로 호응이 좋았는데,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 정순호 소장은 “기업의 이러한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고 대화를 나누는 자세가 모든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마인드이며, 이번 간담회와 같이 앞으로도 열린자세로 고객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