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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현충일 - 더욱 비감(悲感)에 젖는다. 서해교전에서 산화한 우리 젊은 영웅들을 추모하며, 대전 국립현충원에 잠들고 있는 영령들의 묘비에 쓰여진 글을 보고서, 다시금 오늘을 분노하고 있다.
또다시 6월을 생각해야하는 우리 국민들의 뇌리에 생생히 기억되는 아픔, 그것은 2002년 6월 29일 - 서쪽 붉은 노을에 짙게 물들었던 붉은 악마들의 붉은 환호성을 뒤로하고 깊은 바다 위에서 말없이 죽어간 우리의 영웅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미고 눈물이 눈앞을 가린다. 이들 서해교전 영웅들의 묘비에 단순하게 쓰여진 비문 속에는 장렬하게 순직한 영웅들의 통렬한 한(恨)이 서려있다.
『2002년도 6월 29일 연평도 근해서 전사』
이 영웅들이 단순 전사자인가?
이 영웅들은 왜 전사했는가?
이 영웅들은 명령에 사는 군인으로서 왜 적을 공격하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죽어 통수권자인 대한민국 김대중 전 대통령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었던가?
통수권자는 국가와 민족을 보위하는 대한민국 통치자다. 그런 통치자의 부당한 명령 앞에서, 그 부당한 명령을 수행하라고 전달했던, 그 당시 비열한 군수뇌부장성들과 장관은 지금 어디에서 호의호식하며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가?
도대체 “포털 사이트”에는 두 눈을 닦고 닦고 보아도 현충일에 대한 추모의 기사를 찾을 길 없다. ‘왜 이 나라는 포털사이트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가?’ 권력의 주구로서 그 위용을 자랑하려고 작심하고 있는가? 포털사이트에는 현충일 추모는커녕, 대신에 ‘남북경제협력 합의서 체결’에 관한 어설픈 기사만 대서특필하고 있다. 이 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는가? 국민들이여! 오늘의 이날을 꼭 기억하자!
2002년 김대중이라는 대통령의 잘못되고 부도덕한 명령 때문에 적의 침공을 눈앞에 보고서도, 방어적 공격도 하지 못하고 순직해야 했던 우리의 사나이들을 생각해 보자. 꽃다운 나이에 통수권자를 잘못 만나 장렬하게 전사해야 했던, 아니 김대중의 위선적 노벨상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 했던 서해교전의 호국 영령을 생각하니, 분노와 슬픔이 교차되며 울화가 치밀어 올라 흐르는 두 눈물을 주체할 수 없다.
이제 좌파정권의 눈가림으로 그들 영령의 이름조차 사라져가는 희미한 애국(愛國)의 슬픈 그늘을 보면서 통곡과 통분의 피눈물을 적신다. 고국을 떠나간 고(故) 한상국 중사 부인의 모습이 조선일보에 보여 더욱 비감(悲感)함을 더해준다.
서해교전 때 김대중이 ‘북한 함정이 우리의 바다인 북방한계선을 넘어오더라도 절대로 먼저 공격하지 말라’고 명령했기 때문에 NLL을 월선해서 내려온 북한 김정일 함정으로부터 가만히 두 눈뜨고 보고만 있다가 일방적으로 기습공격을 받고 우리의 꽃다운 국군들이 장렬히 전사했다. 그때 순직했던 고(故) 한상국 해군 중사의 부인 김종선 씨는 “대한민국에 환멸을 느낀다”는 말 한마디를 언론에 남기고 이민 길에 올랐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 평택폭동 때는 한수 더 떠 친북좌파 빨갱이들로부터 두들겨 맞더라도 대응하지 말라고 군수뇌부가 명령했다니, 이것은 도대체 부당한 명령보다 몇 배 더한 치욕의 명령이 아니고 그 무엇이란 말인가? ‘부당’한 명령과 ‘치욕’의 명령을 받아야 하는 것이 오늘 우리 군(軍)의 자화상인가? 결코 군(軍)은 헌법에 반(反)하는 부당한 명령을 받아서도 안 되고, 받을 수도 없다. 군(軍)은 정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꽃다운 나이에 대통령을 잘못만나 장렬하게 목숨을 저 푸른 심해에 바쳐야 했던 호국 영웅들을 생각하니 오늘처럼 슬픔과 분노가 교차된 적이 또 있었던가? 대통령이란 자가 내린 불법적인 허튼 명령 때문에 억울하게 산화해야 했던 젊은 영웅들의 묘비를 보면서, 이제 권력의 눈가림으로 그들을 냉대하는 오늘의 권력을 쳐다보며 울분과 통곡의 강을 건너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역적인 명령을 당연히 거부했어야했던 군수뇌부는, 그들의 일신영달을 위해 부당한 명령임을 알면서도 명령을 수행한 사이비군인들이다. 서해교전 시 반역적 부당한 명령 때문에 목숨을 던진 전사자들의 영정이 있는 군 병원을 뒤로 두고 월드컵 축구를 구경하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갔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이 우리의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을 국립현충원 ‘서해교전 영웅들’의 묘비 옆에 기록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
지금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할 파산 선고된 햇볕정책의 창시자 김대중이 90을 바라보는 나이에 병고가 있는 노구를 이끌고 기어코 방북하려 한다. 나라를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어 놓고 생전에 대한민국이란 생명의 나라를 송두리째 김정일 정권에 바쳐놓고 인생을 마감하려고 작심(作心)했는가?
대한민국 호국영령들이여!!
대한민국 애국국민들이여!!
대한민국 애국군인들이여!!
아! 원통하고 슬프도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