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겨냥 후보 혈연관계 명시 의무화 추진독립유공자 명예 허위 이용 처벌 조항 검토정원오 겨냥 시·도지사 후보 토론 3회 의무화
  •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한 이른바 '박찬대 사기 방지 3법'과 '정원오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의 혈연 관계·이력 논란과 토론 회피 문제 반복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대국민 호소 기자간담회에서 "박찬대 22촌 사칭 사기 방지 3법, 정원오 방지법을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박찬대 사기 방지 3법에 대해 공직선거법, 공직자윤리법,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서 선거 후보자는 등록할 때 구체적인 촌수와 관계를 명시하도록 해서 유권자를 기만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서 재직 중인 공직자들이 혈연 관계를 허위 조작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라며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서 독립운동가의 이름과 명예를 허위로 더럽히는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원오 방지법은 시·도지사 후보 토론을 최소 3회 이상 의무화하는 방향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다.

    송 원내대표는 "토론을 회피하고 거짓 이력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민주당 후보자들을 심판하고 정정당당한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서도 공세를 폈다. 그는 정 후보를 겨냥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해명을 못 하고 토론을 회피하고 도망치면서 사전투표 전날 밤에 야간 기습 토론 한 번 하는 비겁하고 무능한 후보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족보상 22촌 사이를 외할아버지라고 부르며 외손을 자처해 온 독립 후손과 후손 사칭범에게 인천의 미래를 맡기실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 팔이 하나 믿고 준비도 되지 않은 이런 무능한 후보를 내보낸 것 자체가 국민을 무시하는 집권 여당의 오만한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