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완승손흥민 A매치 55호골, 56호골 작렬후반, 조규성 멀티골-황희찬 득점 신고
  • ▲ 손흥민이 멀티골을 폭발한 한국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잡았다.ⓒ연합뉴스 제공
    ▲ 손흥민이 멀티골을 폭발한 한국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잡았다.ⓒ연합뉴스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가 대승을 챙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BYU 사우스 필드에서 펼쳐진 트리니다드토바고와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홍 감독은 다시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스리톱에 배준호-손흥민-이동경이 나섰고, 중원에 김진규와 백승호가 섰다. 좌우 윙백에 옌스 카스트로프와 김문환이 나섰고, 스리백에는 이기혁-이한범-조유민 라인이 맞춰졌다. 골키퍼는 조현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 한국은 102위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초반 고지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움직임은 둔했고, 패스는 부정확했다. 

    조금씩 몸이 풀린 한국은 전반 7분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 키런 응웨냐가 걷어낸 공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후 한국은 사실상 반코트 경기를 했다. 

    한국은 전반 30분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잡았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김문환의 크로스를 백승호가 문전쇄도하며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2분 중앙선 부근에서 중앙 수비수 조유민이 공을 뺏겼고, 공을 잡은 로하드 미첼이 단독 질주를 시작했다. 미첼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리려 했으나, 뒤에서 달려온 이한범이 완벽한 태클로 저지했다. 

    득점을 하지 못한 답답한 흐름. 역시나 '에이스' 손흥민이 깼다.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김문환이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55호골이었다. 

    손흥민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41분 배준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상대 단테 실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배준호에게 고의적 파울을 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로 시원하게 골네트를 갈랐다. 손흥민의 A매치 56호골이다. 한국 역대 최다 득점자인 차범근의 58골에 2골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규가 나가고 이재성이 투입됐다. 후반 이른 시간 한국은 부상 변수를 맞이했다. 후반 8분 조유민이 햄스트링을 잡고 쓰려졌다. 한국은 조유민을 빼고 박진섭을 투입했다. 

    한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고, 손흥민의 기세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손흥민은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가 선방했다. 1분 뒤 손흥민은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아쉽게 해트트릭을 놓쳤다. 

    한국은 후반 15분 대대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조규성, 엄지성, 설영우 등이 투입됐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한 뒤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한국은 공격을 계속 시도했고, 추가골을 신고했다. 후반 21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동경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깔끔한 헤더로 트리니다드토바고 골문을 허물었다. 

    한국은 여전히 골이 고팠다. 후반 29분 엄지성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페널티킥 키커로 황희찬이 나섰다. 황희찬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조규성도 멀티골을 신고했다. 상대 골키퍼가 어설프게 처리한 공이 설영우 앞으로 떨어졌고, 설영우는 문전의 조규성에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조규성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한국은 더 많은 골을 노렸으나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한 채 5-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