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초당적 협력과 결단 간곡히 부탁""5·18 민주유공자 직권 등록 제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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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5·18 정신이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4·19혁명과 부마항쟁,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은 6월 항쟁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국민 주권을 증명한 원동력이자 대한민국 현대사의 자부심인 5월 정신이 우리 사회에 더 단단하게 뿌려 내릴 수 있도록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 이념을 대한민국 헌법 위에 당당하게 새겨야 한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초월한 모든 정치권의 지속적인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여야의 초당적 협력과 결단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자고 밝혔다. 이에 여당을 중심으로 마련된 개헌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무산됐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오늘 정식 개관하는 이곳 전남도청을 세계 시민이 함께 배우고 기억하는 K-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성지로 만들겠다"며 "전남도청에 오롯이 남겨진 희생과 연대의 정신이 대한민국 공화정의 자부심이자 미래 세대의 가치로 계승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5·18 민주유공자 직권 등록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직계가족이 없어 민주유공자 등록을 신청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거론하며 "정부가 국가폭력 희생자 한 분 한 분의 가족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오월의 영령들이 2024년 12월 3일 밤, 오늘의 산 자들을 구했다"면서 "산자가 죽은 자의 부름에 응답했고 먼저 떠난 이들이 절망 앞에 선 현재를 일으켜 세웠다"고 했다.그러면서 "1980년 불의한 권력이 철수했던 그 찰나의 공간에서 광주가 온 힘을 끌어모아 꽃피웠던 '대동세상'은 2024년 그 혹독한 겨울밤에 서로의 체온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빛의 혁명으로 부활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