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LPBA 128강-64강김가영, 128강 김미희에 25-10, 64강 김채연 25-13 꺾어스롱 피아비는 128강서 김보경에 21-23로 덜미 잡혀
  • ▲ 김가영이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 진출에 성공했다.ⓒPBA 제공
    ▲ 김가영이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 진출에 성공했다.ⓒPBA 제공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가 다시 독주를 시작할 기세를 드러냈다. 

    1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LPBA 128강과 64강이 열렸다. 

    김가영은 128강에서 김미희를 상대로 25-10(18이닝)로 제압한 데 이어, 64강에서는 김채연을 25-13(20이닝)으로 따돌리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시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김가영이다. 올 시즌에도 그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가영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가능하다면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개막전부터 김가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128강 첫 경기에서 김가영은 김미희를 상대로 13-5로 크게 앞서던 16이닝째 하이런 7점을 터트리며 20-5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17이닝에 1점, 18이닝에 4점을 뽑아내 25-10(18이닝)로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64강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1-0으로 앞서던 3이닝엔 7점, 4이닝에 5점을 뽑아내 13-0으로 크게 달아났다. 이후 김가영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25-13(20이닝)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32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18일 장혜리와 16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반면 김가영의 라이벌로 꼽히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탈락했다. 김가영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번 시즌엔 놀라운 모습을 선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스롱은 128강에서 김보경에 21-23(22이닝)으로 접전 끝에 패배하며 짐을 쌌다. 

    '김가영 킬러'라 불리는 정수빈(NH농협카드)은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의 독주 체제를 막을 수 있는 강력한 후보다. 128강에서 김사랑을 상대로 25-17(25이닝)로 승리한 정수빈은 64강에선 전지우(하이원리조트)를 25-8(16이닝)로 완파하고 32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