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수석대변인, 19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신속한 수사와 함께 철저한 신변보호 요청"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데일리 DB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데일리 DB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테러 모의' 제보가 접수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나흘 앞둔 상황에서 SNS 단체방에서 '정청래를 죽이자' '정청래 암살단 모집' 등 집단적인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며 "어제 당 차원에서 경찰에 신속한 수사 의뢰와 함께 철저한 신변 보호를 요청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테러뿐만 아니라 테러 모의만으로도 중대범죄다"며 "이런 테러 모의로 인해 정청래 대표의 행보가 위축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해를 가하는 정치적 폭력이자 협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의식에 자리잡은 공포심으로 스스로 몸을 사릴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그 자체로 이미 심각한 선거운동 방해 행위에 해당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보의 출처에 대해 "특정 온라인 단체방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어떤 플랫폼이었는지는 밝힐 수 없다. 수사 기관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단순한 분노 표현이 아니고 구체적인 표현까지 언급됐기 때문에 수사 의뢰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당원들과 연관이 있느냐'라는 질문엔 "아이디를 쓰기 때문에 당사자가 어느 지역인지는 모른다"고 했다.

    전북지사 선거에는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관영 후보가 경합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해 지역 청년들과의 식사자리에서 대리기사비 명목으로 돈 봉투를 건넨 사실이 드러나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김 후보는 정 대표가 이원택 후보를 위해 충분한 해명 기회를 주지않고 자신을 제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 당원들 중 일부도 김 후보의 제명 조치에 대해 정 대표에게 불만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북지사 선거에서 김관영 후보의 민주당 때리기가 과해지고 있다"며 "이원택 후보는 정상적 경선을 통해 공천받은 후보다. 다른 후보를 돕는 것은 해당행위이고 그것을 막는 건 우리 당의 책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