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준공 예정 서울아레나 중심으로 K-엔터타운 조성DDP 일대는 K-컬처창조타운…엔터테크 허브로 재편제2세종문화회관·트윈링 등 권역별 문화 인프라 확충
  •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문화공약 발표 및 서울문화예술성장위원회 출범식'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세훈 선거캠프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문화공약 발표 및 서울문화예술성장위원회 출범식'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세훈 선거캠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창동 일대를 'K-엔터타운'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했다.

    오세훈 후보는 15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서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가 풍성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 조성 문화 공약을 공개했다. 

    오 후보는 그의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인 '다시, 강북 전성시대'에 맞춰 창동엔 K-엔터타운, 동대문엔 K-컬처창조타운을 조성해 서울 동북권을 글로벌 문화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오는 2027년 준공예정인 서울 아레나를 중심으로 공연·전시·축제·이벤트가 365일 내내 이어지는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창동민자역사와 복합환승센터, 사진미술관 등을 연계해 문화·관광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 상권 활성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는 동대문 K-컬처창조타운을 조성해 창조산업인 '엔터테크 산업'의 허브로 재편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DDP 패션몰은 서울스타일 쇼룸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서울 다른 권역에도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 서남권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오는 2029년 준공 목표로 건립하고 서북권에는 대규모 복합문화시설 '트윈링'과 문화비축기지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동남권에는 오는 2030년 준공 목표로 '보이는 수장고'를 건립해 서울의 문화정체성을 담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오 후보는 서울아레나 공연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커넥티드 라이브' 확대 계획도 소개했다. 서울아레나 전면광장과 문정역 광장, 남산타워 이벤트홀 등에서 공연을 생중계하고 한강, 도심광장, 지하철역 등 시민 일상 공간에서 상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예술인 지원 정책도 공약에 담겼다. 예술 전공생부터 청년·신진·유망·중견·원로 예술인까지 생애 6단계별 창작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 예술인의 첫 작품 제작 지원과 졸업 전·후 예술전공자를 위한 '서울 커넥트 스테이지' 신설 계획도 포함됐다.

    이날 출범한 서울 문화예술성장위원회에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정책 제안과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김정환 송파연극협회장은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공연하며 서울시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대를 체감했다"며 "공연장과 예술 지원을 지속 확대해 K-컬처와 K-아트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박현종 소울잇 대표는 "저출산과 저혼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문화예술 환경이 중요하다"며 "청년 문화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행정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오 후보는 "직접 아이디어를 낸 청년문화패스와 공연봄날 프로그램이 자리 잡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과 '누구나 클래식' 등과 더불어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대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서울스프링페스타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윈터페스타 등 사계절 축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며 "서울야외도서관 역시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가 돼 외국인들이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