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해남교도소 자치생활수용동서 사망교정당국,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경위 파악
  • ▲ 법무부. ⓒ뉴데일리DB
    ▲ 법무부. ⓒ뉴데일리DB
    '광주 세 모녀 살인사건'으로 수감 생활을 이어오던 40대 무기수가 교도소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아 복역 중인 A씨가 지난 3월 해남교도소 수용동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정당국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자치생활수용동이다. 자치생활수용동은 모범 수형자 등이 비교적 자율적으로 생활하는 공간으로, 일반 수용동과 달리 상시적인 직원 감시가 이뤄지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4년 9월 29일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당시 40대 여성과 그의 어머니, 중학생 딸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 여성과 3년가량 교제하던 사이였으나 관계가 소원해지자 꽃바구니를 들고 피해자의 집을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A씨는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범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집 안에 있던 피해 여성의 어머니와 딸도 차례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해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뒤 복역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