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 상태서 "재판부 허가 받아 2주간 방미""트럼프 면담 추진 … 美엔 이재명 설명할 것"서울서부지법엔 아직 출국 허가 신청 없어
-
-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정상윤 기자
지병을 이유로 보석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교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광화문 집회 참석과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에 이어 출국 의사까지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지는 분위기다.전 목사는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 화상으로 등장해 "출국 금지 상태지만 재판부 허가를 받아 2주일만 미국에 다녀오겠다"고 말했다.미국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 면담 추진을 언급했다. 그는 "폴라 화이트 목사를 거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려는 것"이라며 "이 사람을 먼저 만나면 트럼프를 자동으로 만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화이트 목사는 백악관 신앙사무국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영적 멘토'로 알려진 인물이다.전 목사는 미국 정보기관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취지의 주장도 폈다. 그는 "미국은 대한민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며 "이 대통령이 어떤 인물인지 극비로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다. 전 목사는 이 대통령의 학력을 거론하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나오지 않고 검정고시를 거쳤다"며 "검정고시는 통속적 지식과 사회 흐름을 배우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온 사람들이 꼴등을 해도 검정고시 1등보다 훨씬 낫다"며 "이재명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고 덧붙였다.전 목사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배후에서 조종하거나 교사한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구속 당시 도주 우려를 사유로 들었다. 그러나 지난달 7일 당뇨로 인한 비뇨기과 질환 등 건강 문제를 이유로 보석을 허가했고 전 목사는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보석 석방 이후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에 잇달아 등장하고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는 등 공개 정치 행보를 이어왔다.다만 전 목사의 재판을 맡은 서울서부지법에는 현재 출국 허가 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법원이 구속 당시 도주 우려를 명시한 만큼 실제 신청이 이뤄지더라도 허가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